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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하나 떨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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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9 14:56:41, Hit : 1973

작성자 : 강쥐사랑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아들과 가을 나들이를 했습니다.

삼백육십오에 열다섯 곱을 더하며 쏟은 사랑

그래도 행여 부족할세라

아들과 시간을 가질겸 대학로로 행...



매월 마지막 주는 거리공연도 있고

가을을 느껴 볼까도 해서 떠난길...



거리 연극을 보고 "화"라는 연극 공연을 했지요.



이 작품은 시대극으로 권력으로 아비에게 죽임당한

아들 소현의 이야기이자 아들을 죽이면서까지

권력에 대한 오욕을 멈추지 못했던

그의 아비 인조의 이야기이지요.


권력과 천륜의 역학관계...

아마도 아들을 둔 아버지라면

아직 아버지의 아들이라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애증이 녹아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내고향 전주를 모태로한 극단이라는것

단발성의 웃음과 가벼운 성을 주제로한

그러한 대학로의 무대에서

모처럼 시대극을 올린 우듬지 극단...

조금은 딱딱했지만

아들과 함께한 자리라 넘 행복했습니다.

정성으로 키운 자식을

용상의 자리를 지키기위해

자식을 살해하는 아비...



연극이 끝나고 나오니

폭우가 마음을 더 무겁게 하더이다.

오는길 비를맞고 왕십리로 향해

곱창에 소주한잔 하며

굳은 살같이 자란 자식에게

"아들아 내가 권력에

물들지 않았으니 우린 다행이지?"

서로 가벼운 입맞춤을 하며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을 느꼈습니다.


이 가을 곱게물든 대학로의 산책길을 선물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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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쥐사랑
1973 200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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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경애
1631 200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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